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공지사항 26.01.06
밑에글 요약?)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왜 안 쓰러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돈을 얼마 모아서 자취할 수 있을까요? 면접에 붙지도 않았지만 거기 떨어져도 어떻게든 일하고 돈 모아서 정말 나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지금도 눈물을 질질 짜고 있어서 두서 없이 적고 있을지도 몰라요. 일단 저는 올해 25살정도 되었는데요. 20살 때 들어간 대학에서 인간관계에 휘말리고 전공도 저랑 맞지 않아서 결국 자퇴를 하게 됐어요. 백수 인생을 살다가 충동적으로 사이버 대학교에 지원을 넣었는데 어떻게 합격이 돼서 이제 벌써 졸업년도가 되버렸습니다. 문제는 저는 자존감이 정말 바닥이라는 겁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말라본 적이라고는 기억도 안나는 유치원 때 뿐이고 초등학교 때는 운동을 잠깐 했었어서 살이 빠졌지만 중학교 때부터 급격히 찌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때문에 몸무게를 재고 나서 충격을 먹고 열심히 살을 빼다가, 살을 빼고 나니 헤이해졌는지 다시 쪘더라고요.


그것도 대학교 중퇴하기 직전에 교수님이 너 살찐건 알고 있냐고 찝으셔서 속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서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정말 쪘더군요. 키는 150정도이고 고등학교 때, 86에서 75? 정도까지 뺐었는데 105킬로까지 쪘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몇년이 지난 지금은 78? 75정도 왔다갔다 하는데요. 이것도 초반에는 열심히 운동나갔다가 중간에는 약먹고 살을 빼서 이만큼 뺐습니다. 근데 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해서 집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정말 고역이거든요.


아무도 안쳐다보고 지나가는데 그냥 쳐다보는 것 같고 막 그래요. 사실 여태까지 사람이 살면서 이렇게 살이 쪘는데 무슨 말을 안들어봤겠어요. 엄마 지인들은 저를 볼때마다, 다 좋은데 살빼면 딱이라고 하고, 친척들도 똑같았고요, 모르는 사람이랑 어쩌다가 얘기하게 됐는데 갑자기 자기 아들 자랑하다가, 애가 배달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면서 '너는 그 마음 알지?' 이런다던가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만난 모르는 아줌마는 그렇게라도 운동을 하라던가, 이런말을 너무 들었더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여태까지 살면서 일을 해본적이 없어요. 저도 나가서 일하고 일을 해보고 싶은데 걱정이 너무 많아서 나가기가 무섭더라고요. 항상 알바 앱 깔아서 계속 보다가 지우고 다시 깔고, 정작 지원한적이 한번도 없으면서 말이에요. 근데 이런 제가 정말 스트레스를 받아서 최근에 청소하는 곳에 지원을 하게 됐는데요.


저한테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그렇게 좋은 언니는 아니에요. 제가 겨우 있는 돈을 빌려가서 몇달을 안갚고 집안 속도 많이 썩혔는데 저를 보면 하던 말이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 일안하냐, 알바해라. 이런거였어요. 그러다 자취한다고 나가서 드디어 두통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엄마 남편(친아빠 맞습니다.)이 저한테 닥달을 하더라고요. 언니는 다시 돌아왔지만 딱히 전처럼 알바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원래 줘야 하는 돈도 갚고 이제는 시키는거 하면 용돈도 줘서 돈문제도 풀렸고요 제가 사고 싶은게 있으면 엄마한테 (엄마가 많이 버는게 아니라서) 말하기는 좀 그래서 말했다가 저보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고 시작해서 니 멋대로 대학 그만두고 어쩌고 제가 사이버 대학교 얘길하니까 그게 무슨 대학교냐고 난리치면서 대체 언제까지 방에 틀어박혀서 살거냐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이때 방에 들어와서 엄청 울고 몇달을 말을 안했더니(정말 개같이 지냈어요. 첫날은 엄마가 있었는데 삼일인가? 여행갈때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잘때까지 기다린다던가 너무 목이 마른데 하루종일 거실에서 티비 쳐보고 안들어가요. 쉬는 날이 아니라도. 화장실 샤워기 물도 쳐먹는데 진짜 제가 뭐하고 있나 싶더라고요.)


지금은 잘 얘기는 안하는데 사실 전부터 얘기했어요. 저기 스타벅스 자리났는데 가서 지원해라, 알바라도 해라, 대학교 등록금 얘기하면 내주기는 내줄건데 언제까지 그러고 지낼거냐(결국 돈 안줬습니다. 자퇴한 대학교 첫등록금 빼고는 사이버 대학교 다니는 내내 국가장학금 나오거나 엄마가 대신 대줬습니다.) 제가 한번 터져라 우는 걸 들어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얘기안하지만 이랬으면 제가 여기에 올리지 않았겠죠. 저를 아주 죽어라 고사를 지내는 것처럼 잔소리를 해요.


후라이팬 기름 안닦거나 고기 먹은게 너냐고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있다가 문을 부실듯이 열어서 막 소리를 지르길래 저는 고기 먹은 적 없다니까 아 그래? 그럼 언니가 먹었나? 이러면서 목소리가 다정해지고 라면 봉지는 라면 끓이면서 버리라거나(정작 자기는 싱크대에 그래도 방치하고 언니는 자기 방에 들어가는데 있는데도 비닐 쓰레기를 버리거나 분리수거를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안에 있는데도. 설거지도 1년동안 안하다가 최근에 딱 두번 했고) 굉장히 많은데 제가 제일 충격받은 것중 하나가 강아지 문제입니다. 강아지 한마리는 작은 개고 하나는 언니가 집에 돌아오면서 멋대로 데려온 강아지인데요. 둘다 아주 끔찍히 여겨요.


근데 작은 개가 정말 시끄럽게 짖거든요? 진짜 아파트 복도에 울리도록 짖으니까 몇번 소리지르면서 조용히 시킬려고 하면 오히려 저보고 화를 내요. 하루종일 갇혀있는데 안답답하겠냐면서 성질을 있는대로 내요. 언제는 시리얼 먹다가 귀가 너무 아파서 조용히 좀 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엄청 화내더군요. 그러면서 큰개만 데리고 산책가고. 솔직히 그러면 제가 작은 개한테 좋은 마음이 들리가 없잖아요? 시리얼 몇번 쳐먹다가 그대로 엄청 울었습니다. 작은 개가 눈이 안좋은데 제가 개를 키워도 손이 물리는건 무서운게 당연하잖아요? 자기가 붙잡고 있을테니까 안약을 넣으라는데 이 강아지가 입질을 하면서 제 손을 물려고 하는 걸 보는데도 제가 우왕자왕 잘 못하니까 '얘 죽는다니까!!' 이러면서 화를 엄청내고. 저는 우는거 보이기 싫어서 싱크대에서 세수하고 있는데 엄청 웃으면서 또 말걸고. 저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자잘자잘한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낼때마다 제가 감정 쓰레기통이 된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밖에 나가는게 더 무서웠어요. 이때까지는. 3일전에 제가 티비로 유튜브를 보면서 정말 30분도 안되게 밥을 먹었는데요. 저는 정말 티비를 잘 안보거든요. 제 방도 있고 핸드폰도 있으니까 잘 안보는데 지금 핸드폰이 이상한 초록선이 두개 생겨서 보기 불편하고 엄마 남편은 큰개랑 산책갔고 엄마는 주방에서 뭐하고 있고 언니는 밥먹고 들어가서 자고 있으니까 밥먹는 동안만 큰 티비로 봐야지 싶어서 봤어요. 무엇보다 티비 유튜브는 언니거랑 연동이 되어있어서 광고가 안나오니까. 근데 제 예상보다 산책을 빨리 하고 왔더라고요. 제가 보는 걸 보더니 게임 대회같은걸 왜 보냐고 난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게 참 웃긴게 자기가 밥먹을 때 시끄러우면 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제가 밥먹을 때는 그렇게 귀찮게 해요. 제가 요리할 때도 라면 스프는(언니한테 돈받고 끓여줄때) 반만 넣으라던가, 뭘 먹냐 뭐하냐 간섭이 정말 심합니다. 반대로 지가 요리한게 짜다고 하면 이게 뭐가 짜냐고 그러고 진짜 이래요. 어쨌든 내가 보는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랬더니, 진짜 비웃는 투로 아무리 그래도 게임 대회를 왜 보냐고 하고 가버리더라고요. 진짜 진짜 화만 났었는데 나중에는 눈물이 엄청 나더라고요. 왜냐하면 언니도 누가 게임하는 거 자주 보고 그거 알고 있거든요? 언니가 게임하는 것도 제가 하는 것도 알고 있어요. 모를수가 없어요. 그리고 제가 이 나이 먹도록 뭘 보는것도 통제를 하는것도 스트레스고요.


근데 위에도 말했다시피 저런걸 가족 전체한테 하기는 하지만 유독 저를 그렇게 갈궈요. 여태까지 받은 스트레스가 생각나니까 못견디겠어서 손목도 그었어요. 중학교 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쓸데없는 이유로 긋고 나서는 몇년을 한번도 한 적 없었는데 순식간에 여러번 그었어요. 죽으려고 그런거 말고 마음에 안정같은거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밖에 나갔어요. 아파트 높은 층에 올라가서 뛰어내릴 자신은 없는데 자꾸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공원 화장실가서 패딩에 크록스 신고 앉아서 울다가 알바 앱 깔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날 바로 세군데 연락했어요. 한군데는 아예 무시를 한건지 연락이 안왔고 다른 한군데는 지원자가 다 차서 2월 중순으로 연락 주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바로 어제 마지막으로 넣었던 그 청소하는 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좀 고쳐먹고 그만 울어야지 싶었는데 오늘 저는 싱크대에서 귤을 까고 있었고 엄마 남편은 막 들어오는 참이었는데 개들한테 인사하더니 제가 귤만 까는 거 보더니 너는 왜 인사를 안하냐고 하더라고요. 원래도 잘 인사를 안하긴 했지만 사실 그렇잖아요. 저는 지금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힘들어 죽어버릴 것 같은데 울고 싫은데 자꾸 불쑥불쑥 눈물이 나는데 그게 다 지때문인데 하나도 모르는게 진짜 싫었어요. 말해봤자 좋게 끝난적도 손에 꼽고요. 그래서 오면 온거지 그게 뭐. 라고 했거든요. 귤 껍질 버리는데 저보고 그게 뭐녜요. 자기가 갔다왔는데 인사도 안하면 남이지 가족이냐고 화를 또 내기 시작하는데 제가 퉁명스럽게 말은 한 건 있어도 딱히 너 기분 나빠라 하는 식으로 얘기하지는 않았거든요? 이걸 설명하는 것도 웃긴데 아니 항상 일갔다오니까 갔다오면 그게 뭐라고 한건데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이랬더니 뭐라고 꿍얼거리면서 그냥 들어가더라요. 그리고 현재 계속 쳐울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두시간 다 돼가고 울때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콧물도 계속 나는데 멈추질 않네요. 전부터 생각했던게 그런거였어요. 죽어서 장례를 치루면 저는 절대 안간다고요. 그게 자식 된 도리로 해야 되는거면 저는 자식 안해도 되거든요. 이런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워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죽는것도 너무 무서운데 이렇게 울어서 계속 아플바에 죽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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