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혼났어요

공지사항 26.01.03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빠는 거의 저한테 소리지른적도 없고...혼낸적도 별로 없고 다정한 아빠인데

일단은 오늘 지각해서 그냥 아예 학교를 안갔어요
그거땜에 엄마가 아침에 뭐라고 하긴 했는데
나중에 엄마랑 아빠랑 집에 와서 같이 뭐라했어요
제가 잘못한 건 맞는데 제가 눈물 나오는게 주체가 안되는 사람이라서
그냥 방에 문닫고 혼자 울고 있었어요
근데 아빠가 들어왔다가 제가 우는 거 같으니까 이불을 계속 걷으면서 왜 우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우는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나가라고 햇는데
계속 힘으로 이불을 걷어서 제가 나가라고!! 이렇게 소리쳤어요
홧김에 나온거라 완전 제가 소리지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질러버렸어요

그래서 아빠가 화나서 너 나와 이러면서 멱살을 잡고 저를 거실로 끌고 갔어요 가는중에 중심 못잡아서 넘어질뻔함
그리고 울면서 엄청 혼났는데
아빠가 소리를 진짜 엄청 질렀어요 근데 목소리가 너무 크고 소리지는거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겠고
막 엄마랑 아빠가 만만하냐, 너가 상전이냐, 오냐오냐 키우니까 안되겠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정신없어서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그리고 중간에 긴 돌돌이? 를 들고 와서 (막대기) 끝부분으로 막 제 턱을 쳤고 막 계속 소리지르면서 화내다가
그거를 딱딱한 곳에 탕! 쳐서 그게 구부러지는데 진짜 맞는 거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러고 그냥 다시 방에 들어가서 한시간동안 계속 울었는데

엄마가 와서 아빠가 가족 넷이서 카페에 가자고 해서
처음엔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안가고 싶다 했는데
엄마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면 좀 받아라하고
피곤하다 하니까 너가 뭘했다고 피곤한데? 라고하고
생각해보니까 이거도 안간다하면 진짜 큰일날 거 같아서
가서 그냥 좋게 끝내고 아빠가 방금 사랑한다고 잘자라고 하고 갔는데.. 물론 제가 잘못한거도 있고 (간단요약:엄마가 엄마친구들이랑 해돋이 보러가자 했고 제가 싫다했고 싫다하는 과정에서 내가 “작년에 해돋이 보러갔을때도 엄마랑 싸워서 기분이 더러웠다” 라고 했는데 아빠가 저보고 엄마한테 기분이 더러웠다고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사과하라고 해서 톡으로 사과함) 평소에 오냐오냐 키워주신 건 맞아서 저도 사과했는데

그냥 아빠가 화내던 모습이 너무 무섭고 싫어서 이젠 아빠를 전처럼 못대할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빠가 그냥 싫어요.. 평소에도 분노 조절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갑자기 신발신발 거리면서 멱살도 잡고 그렇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는게 너무 싫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봐야되는데 그냥 같은 공간에 있기 싫고 무섭고 그래요.. 어떡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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